Veiry's Personal Homepage S8 -The classic-

다시 또 모기

190621

약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했고, 서너 가지의 일을 동시에 하기도 하는 등 정신 없이 살았다. 그러다 보니 야심차게(?) 다시 시작했던 홈페이지를 또 방치해버리고 말았다. 마지막 글이 모기 이야기였는데, 그 모기들이 다 죽고 해가 바뀌어 새로운 모기가 다시 내 피를 빤다.

스웨덴에서 돌아온 후, 30대 초중반은 기억이 흐릿할 정도로 희미하게 지나갔다. 이제 후반에 들어선 나이. 조금은 또렷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을까? 아직 몇 년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다가오는 40대에는 지금보다 진한 삶의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