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에게
'버스가 좋아 지하철이 좋아' 라고 물어보면
70퍼센트 정도 혹은 그 이상이 지하철이 좋다라고 말하는데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죠. 정확한 통계는 아님)
저는 지하철이 너무나도 싫어서 보통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지하철이 싫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땅 속을 지나다니는 그 '어두컴컴함'이 싫은게 아닌가 합니다.
지하철 1호선의 지상구간은 그렇게 싫지 않거든요.
또한 일본에서 있을 때, 매일 전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었지만,
그 때도 특별히 싫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지나다니는 잡상인, 구걸하는 사람,
정신이 이상한 사람(?) 등이 버스에는 거의 없는데
지하철에는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버스를 타건 지하철을 타건, 책을 읽는다든지
뭔가 시간을 절약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멍하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보냅니다.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제게 있어 이러한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때때론 잘 풀리지 않던 문제의 해결 방법이 보인다든지,
생각나지 않던 아이디어 등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느긋하고 편하게,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그 시간이 너무도 좋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을 타면 위에 열거한 여러 사람들로 인해
방해 받기 쉽기 때문에 지하철이 싫습니다.
오죽하면 지하철로는 가는 방법을 알더라도
버스로 갈 수 있나 하고 노선을 검색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되도록 버스를 타고 갈 정도이니
저의 지하철 기피증도 참 중증이라 하겠습니다.






St.Veiry